<콘크리트 유토피아> 줄거리 / 쿠키 영상 / 폐허가 된 서울, 유일하게 살아 남은 황궁 아파트 주민들의 이야기

문화/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줄거리 / 쿠키 영상 / 폐허가 된 서울, 유일하게 살아 남은 황궁 아파트 주민들의 이야기

페서네이트 2023. 8. 14.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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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재난, 드라마, 스릴러, 액션, 디스토피아 外

감독 엄태화

제작 변승민, 손석우

각본 이신지, 엄태화

출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 外

개봉일 2023년 8월 9일

제작사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BH 엔터테인먼트

배급사 롯데 엔터테인먼트

러닝 타임 130분

상영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관람 후기

2023년 8월 9일, 엄태화 감독의 첫 재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드디어 개봉을 했습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버린 서울에서 유일하게 무너지지 않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기존에 황궁 아파트에 살고 있던 입주민들과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인데요.

이병헌 배우를 비롯한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 배우 등 다양한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하면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불러 일으켜 저도 개봉하고 바로 다음 날 보러 갔답니다ㅎㅎ

개인적인 관람 후기는 배우들의 연기력도 그렇고 뻔하지 않은 스토리도 그렇고 다 좋았는데 너무 무거운 내용의 주제이다 보니 결말이 정리 되지 않고 급하게 마무리 된 느낌이 살짝 들었어요.

그래도 나름? 재밌게 보고 온 영화이니 볼까 말까 고민 중이신 분들은 한번쯤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결말을 뺀 간단 줄거리 소개 해드릴께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쿠키 영상은 없으니 영화 끝나고 바로 나오시면 돼요 :)

줄거리

평화롭던 어느 날, 갑작스럽게 발생한 대지진으로 인하여 순식간에 폐허가 되어버린 서울에 유일하게 황궁 아파트 103동만이 살아 남아 지진에서 겨우 살아 남은 사람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황궁 아파트로 모이기 시작합니다.

황궁 아파트 주민들은 추위를 못 견디고 찾아온 생존자들을 받아주며 공생하고 그 중 602호에서 살고 있는 간호사 명화(박보영)와 그녀의 남편 김민성(박서준)은 함께 남은 생필품들을 점검하며 앞으로 어떻게 버텨 나갈지 고민합니다.

얼마 후 1층에서 외부인의 난동으로 입주민이 칼을 맞은 것도 모자라 큰 화재가 발생하고 이 불을 902호에 거주하는 김영탁(이병헌)이 앞장 서서 진화하고

이 일을 계기로 입주민 회의를 통해 외부인을 내쫓자는 의견과 함께 이를 주도할 주민 대표로 부녀회장인 김금애(김선영)가 위기 상황에서 솔선수범하며 나섰다며 추천한 영탁이 선출 돼요.

그렇게 영탁을 필두로 하여 똘똘 뭉치게 된 주민들은 저항하는 외부인들을 무력으로 쫓아내고 척박한 상황 속에서 그들만의 규칙을 만들어 하나씩 일구어 나가기 시작하는데

외부인을 '바퀴벌레'라고 칭하며 그들이 아파트로 쉬이 들어올 수 없도록 막아놓는 것 뿐만 아니라, 밖으로 나가 음식, 생필품 등을 구해올 방범대, 구해온 물자들을 배급할 보급대, 다친 사람들을 치료 해줄 의료대까지 만들어 입주민들은 저마다 본인이 할 수 있는 일들을 하게 됩니다.

밖에서 생존하고 있는 사람들의 눈에는 그저 약탈자로 밖에 보이지 않는 황궁 아파트 입주민들, 그들은 살아 있는 사람을 죽여서 먹는다는 소문까지 돌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자신들만의 세상을 만들어 가고

그 과정에서 명화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 방범대로 나가 살인까지 저지르며 보급품을 구해오는 등 비인간적으로 변해가는 남편 민성과 갈등이 생기며 외부인들을 병적으로 막아내고 반인륜적인 황궁 아파트 주민들이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그러던 중 903호에 살다가 가출 후 이혼한 부모님 집으로 돌아온 문혜원(박지후)이 찾아오고 입주민들은 그녀를 자신들이 다 일구어 놓은 곳에 몸만 달랑 들어왔다며 반 외부인 취급을 하지만 유일하게 명화만이 혜원을 따듯하게 챙겨주는데 혜원은 그런 명화에게 영탁은 902호에 사는 사람이 아닌데 입주민들은 왜 그 사람은 내버려두고 자기한테만 이러냐며 하소연을 하고 그 얘기를 들은 명화는 영탁을 이상하게 생각하기 시작해요.

이 후 809호에 사는 도균(김도윤)을 비롯해 외부인을 자신의 집에 숨겨 지켜주고 있던 사람들이 발각 되면서 숨어 있던 모든 외부인들이 다시 쫓겨나고 그들을 숨겨준 입주민들은 철저히 외면 당하다가 모두가 보는 앞에서 무릎 꿇고 '잘못 했습니다!'를 200번 씩 외치는 벌을 받게 되는데 그 모습을 보다 못 한 도균이 사람이 해도 되는 짓이 있고 안 되는 짓이 있다는 일침을 가한 뒤 투신 자살하는 사고가 발생하는데..